청춘, 홀로 서면 외롭지 않다 -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진짜 인생 찾기
김이율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외로움'이라는 단어로 책의 첫장을 시작한다.

직장을 다니기 위해 홀로 도시에 나와 직장 기숙사에 살면서 처음 외로움을 겪게 된다.

눈치없이 누나의 신혼집에 가서 지내기도 몇 개월.

그런데도 눈치보다 무서운 것이 외로움이었단다.

 

그러고 보면 나 역시도 저자처럼 집을 떠나 혼자 산 적이 있다. 약 2년.

'외로움'이라는 단어가 어떤 뜻이지 모를 정도로 혼자사는 즐거움에 빠졌던 것 같다.

낯선 곳이긴 했지만 이곳저곳에 호기심이 생겨 여유가 있을 때에는 탐험하는 아이들처럼 도시를 탐험했다. 정말 원하던 낯선 곳에서의 호기심이 외로움을 잊게했다.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크게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런데 대부분 '혼자'인 시간이라고 하는데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기 자신의 문제가 아닐까.

혼자서 밥도 먹지 못하고, 혼자서 영화도 못보고, 혼자서 쇼핑도 못하고. 그렇고 보면 혼자서 무언인가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 '(혼자여서) 외롭구나'하고 느끼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혼자가 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하지 않을까? 둘이다가 혼자가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절망의 상황에 빠지게 될테니까.

 

글을 통해 외로움은 온몸으로 흡수된다.

그 시간은 나중에 내게 소중한 에너지가 되어 돌아온다.

외로움은 깊어야 제 맛이다. (p.22)

 

 

 

'우리는 왜 타인의 삶을 부러워하는가?'

저자가 나에게 던지는 두번째 질문이었다. 우리는 자신의 삶이나 생활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더 많다. 누구보다 더 많이 가지려고만 하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나보다 덜 가진 사람보다, 나보다 더 가진 사람들만을 보고 달려간다.

항상 비교하고, 더 가지려고 욕심부리다 보면 어느듯 불행해진다.

나만 불행해 보인다. 나보다 못한 사람들은 보지 않으니 그들이 행복한지는 관심없고, 나보다 나은 사람들이 행복해 '보이는' 것에 난 행복하지 않으니 불행하다는 식이다.

 

남들과 끊임없이 자신을 비교하니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겠는가.

당장에라도 비교를 멈추고 나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기를.



 

 

우리는 하루에 몇 번이고 선택의 기로에 선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선책을 하며 살고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일과가 갈라질 수도 있고 크게는 미래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다.

(p.189)

 

모든 일엔 선택의 문제다. 매순간마다 선택을 해야 한다. 일어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침밥을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학교나 직장에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차를 운전해야하나 버스를 타야하나 등등의 엄청난 선택의 길위에서 하루를 생활한다. 이런 소소한 선택부터 미래를 바꿀 선택까지 매번 선택은 우리 인생의 운명을 바꾼다. 인생을 바꾸는 선택만큼 중요한 것은 그 선택을 받아들이고 책임까지 져야 하는 것은 '자기자신'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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