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아들 1 - 마녀의 복수 일곱 번째 아들 1
조셉 딜레이니 지음, 김옥수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영화도 가끔은 초능력자들이 나오지만 미국드라마에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봤다.

자신의 초능력으로 보통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면서 겨우 인정하게 되면 다른 인간들을 돕는 일에 그 힘을 사용한다. 자신의 욕심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을 위해 말이다.

 

나도 그런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싶었던 적이 있다. 다름 사람의 마음을 읽거나 손에서 레이저가 나가고 눈에서 빛이 나가는, 아니면 하늘을 날아 큰 사고에서 사람들을 구하거나 시공간을 초월한 이동을 하거나 이런 일들 말이다. 이런 능력만 있다면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일 것이다.

 

 

 

 

 

토머스은 형제들 중 일곱 번째로 태어났다. 아버지 역시 할아버지의 일곱 번째 아들이었다. 토머스의 집안은 특이한 가풍(?)이 있었다. 일곱 번째 아들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은 바로 "유령 사냥꾼"이 되는 것이다. 유일하게 일곱 번째 아들만이 유령을  볼 수 있다.

특히 토머스의 엄마는 토머스의 임무에 대해 무척이나 기대를 하며 강요하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토머스는 자신이 일곱 번째 아들로 태어나는 것을 선택한 것도 아니고, 원해서 유령 사냥꾼이 되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운명을 인정하지 못한다. 그리고 토머스는 이제 겨울 열세살이다. 열세살이 되는 날 유령 사냥꾼이 되기 위해 유령 사냥꾼의 견습생이 된다. 물론 모두가 정해진 운명이었다.

 

 


유령 사냥꾼 존과 함께 유령을 찾아다니며 배우고 있는 중 마녀인 앨리스를 만난다. 뾰족구두를 신은 앨리스가 마녀인 것, 만났다는 것조차 모두 존에게 숨긴다.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좋아할 것 같지만 막상 사춘기의 토머스는 자신의 능력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게다가 유령 사냥꾼과 다니면서 알게되는 새로운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거부감이 든다. 아직 자신의 운명을 못 받아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마녀 앨리스를 만나고 약간 일도 꼬이는 것 같지만 이제 도제(유령사냥꾼의 견습생)로서 토머스의 여행은 시작된다. 작가는 이 이야기에서 영국의 신화와 전설, 미신을 많이 이용해 소설로 탄생시켰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영국에서 전해내려오는 재밌는 미신과 신화 등을 접해 볼 수 있다.

'해리포터'를 뛰어 넘을 수도 있는 또 다른 영국산 판타지 소설. 앞으로 이야기는 더 진행될 것이고 기대가 된다. 토머스가 유령사냥꾼으로 성장해 갈 그 모습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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