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 세상을 바꿀 한 청년의 도전과 성장의 기록
김성한 지음 / 넥서스BOOKS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조기유학 붐이 일어났던 때 이후로 꽤 시간이 지난 것 같다. 그래서 그 후에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들이 이제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수면위로 떠올랐다. 가정이 위태위태하거나 아이들의 공부를 하러 갔지만 정작 아이들의 공부는 생각만큼 되지 않아 중도에 공부를 포기하는 사례도 많다고 한다.

이런 문제점들은 현실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고 있다.

외국에 가서 공부를 하면 뭔가 큰 것을 얻을 것만 같지만 잘 적응하고 사회에서 부러워하는 위치에 오르기까지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푼 꿈과 환상만 가지고 떠났던 유학에서 실패를 하고 돌아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한국에서도 적응하기 힘들고 낙오하거나 기존보다 못한 수준의 학교를 들어간다.

 

<쉼표>의 저자는 실패보다는 성공을 한 케이스다.

유학을 꿈꾸거나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면 먼저 그의 책 <쉼표>를 먼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외국 생활은 환상과 꿈이 아니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만큼 힘들고 어렵다.

초등학생 때 유학을 떠나 어떻게 공부하였는지, 어떻게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었는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특히 인종차별이나 전학생에 대한 아이들의 텃새도 저자는 거침없이 적었다.

 

 

 


 

 

동양인은 라크로스라는 운동을 못할것이라는 편견에 맞서 운동을 시작하고 운동이 끝나면 늦게까지 공부를 해야 했다. 그래야 아이들의 영어와 공부를 따라갈 수 있었다.

그렇게 악발이 같이 공부하고 운동했더니 몇 년이 지나자 기숙학교에 들어가는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저자의 모습이 나온다. 그냥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새벽 4시까지 공부를 했다고 하니 한국보다 더 심한것 아닌가 싶다. 하나하나 따져 학교를 정하고 자신의 미래를 하나하나 채워나간다.

 

그런데 운동 열심히 하고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에 진학해 한국인임을 잊지 않는 청년이었으면 어쩌면 이 <쉼표>라는 책이 태어나지 못했을 것 같다. 이런 모범생의 길이라면 유학잡지나 현지 신문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말았을 것이다.

 

저자는 좋은 대학을 가는 것으로 그의 도전을 끝내지 않았다.

필립스 아카데미(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영국에서 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제2의 주커버그가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사업까지 했다. 게다가 프랑스에서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시앙스포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다. 이 청년의 도전은 언제 끝날 것인가?

 

 

 

 

저자는 아직 20대이다. 그런데도 계속 도전을 한다. 전세계를 누비며 자신을 시험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노력이 참으로 많이 드러나는 부분들이 많다. 공부와 운동, 음악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인지 어느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 정도의 노력을 했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도태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갈 수 있다.

 

외국 유학을 꿈꾸거나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런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물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누구나 별 노력없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한다고 다들 성공하는 건 아니라는 것! 어디서든 성공하려면 그 만큼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저자 역시 엄청난 노력을 했다.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엔 벅찰 정도의 노력을 했다는 것이 책 속에 고스란히 보인다. 그러니 노력으로 뭐든 얻으려고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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