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에게 말걸기
제니퍼 로스차일드 지음, 양영철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Self Talk, Soul Talk.

자신에게 말하기, 영혼에게 말하기.

이 책 <내 영혼에게 말 걸기>는 저자의 이력 때문에 읽게 되었다. 

시각 장애인이지만 성서를 연구해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강의를 한다는 이력이 대단하게 보였다.

일반인도 힘든 일을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훌륭하게 해낸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게다가 이렇게 책까지 쓰지 않는가.

 

저자는 '영혼의 대화, 자신과의 대화'를 스스로에게 진실을 말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전에 없던 자유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자신과의 진실한 대화를 '영혼의 대화'라고 부른다고 한다. 내면의 자신, 즉 자기 영혼과 징정어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내 안의 나와 이야기를 나누는 영혼의 대화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 자신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러다 보면 타인과의 관계나 자신 스스로에게 작은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이것이 자신의 영혼과의 대화의 시작이다.

 

평온한 영혼을 가지기 위해서는 일곱가지 말이 있다.

내 영혼아, 깨어나라

내 영혼아, 희망을 노래하여라

내 영혼아, 고요하고 평온하여라

내 영혼아, 즐겁게 지난날을 회상하여라

내 영혼아, 평온하게 휴식하여라

내 영혼아, 계속 전진하라

내 영혼아, 타인을 고양시켜라

 

이 중에서 두번째인 "희망을 노래하여라'의 이 구절이 제일 마음에 와닿았다.

 

우리도 똑같다.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들 중 하나가 헐겁거나 훼손되거나 도외시되면 우리는 불안하고 균형을 잃게 될 것이다. 쉽게 기울어져 절망에 빠질 것이다. 부서진 테이블은 더 이상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우리는 흔들리거나 무너져버리고 말 것이다. 따라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네 개의 중요한 지지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p.122~123)

 

저자가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어쩌면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영혼의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남들보다 한가지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이 볼 수 있고,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것 같다. 우리도 우리의 영혼의 소리를 듣고 자신을 치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부터 내 영혼에게 말을 걸어 영혼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이런 것이 자가힐링법 아닐까 싶다. 

 

약간 아쉬운 점은 이 책이 저자의 과거 고통과 어려움에서 어떻게 벗어나 지금의 자리에 왔는지 자서전적인 스토리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런 내용은 생각보다 조금 나온다.

그리고 성서를 연구해 자신의 강의에 많이 접목하다 보니 책 내용의 많은 부분이 성서와 관련된 종교이야기가 많다. 같은 종교가 아닌 독자들에겐 약간의 불편함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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