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 정성 - 꿈을 완성시키는
송수용 지음 / 멘토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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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의 믿음 중에 '100일'기도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요즘은 덜하지만 우리네 할머니들은 이 '100일'기도의 효험을 잘 알고 계신다.

또 이런 말도 있지 않은가. '지성이면 감천이다', '정말 정성을 다하면 하늘에서 감동하여 도와준다'는 뜻이다. 이렇게 '정성'은 우리 생활 곳곳에 있다. 옛말이라고만 생각하기 아깝다.

 

'100일 기도'는 말 그대로 100일 동안 정성을 다해 기도를 드리는 것이다.

우리 민족이 '100(百)'이라는 숫자는 경이롭고 최고의 경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꼭 '100일 동안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정성을 들이는 과정에 큰 의미를 두는 것이다. 그렇게 정성을 들이다 보면 원하는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마지막 1%의 정성>역시 많고 많은 스펙들로도 취업을 할 수 없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정성을 들이는 마지막 노력을 해 보라는 것이다. 많은 스펙으로 채워진 이력서이지만 뭔가 빠진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 1%의 빠짐의 정성으로 대신해라, 그러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나오는 '기적의 청년'에 대한 이야기가 귀를 솔깃하게 했다.

신입사원 공고가 나지 않는 회사에 어떻게 취업을 했느냐?

그렇다고 SKY 대학이나 명문대도 아니고, 외국 유학을 다녀온 것도 아니고, 토익,토플 만점에 빵빵한 스펙을 자랑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부사장님과 면접을 당당하게 보고 입사한 기적을 일으킨 청년.

실제 있는 일인지 궁금하겠지만 저자의 강의를 들은 학생 중 한명이란다.

요즘 같은 스펙의 시대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으면서 한편으론 부럽기만 하다.

 

하지만 마냥 부러워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가 요행으로 입사를 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당당하게 면접을 보았고 자신이 원하던 일이기 때문에 엄청난 정성을 들인 것이다. 누구도 따라가지 못하는 정성 말이다. 그러다 보니 그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된 것이고.

노력도 하지 않고, 시도도 하지 않고 요행만 바라듯, '나를 뽑아가세요'는 통하지 않는 시대다.

자신을 알리고 또 알려서 남들에게 각인을 시켜야 한다. 그것이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스펙보다 강하고 스펙을 이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정성'인 것이다.

정성은 스펙에 쏟는 노력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도전해 보지 않겠는가. 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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