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leg) 잃은 내가 희망의 다리(bridge)가 되려는 이유
한민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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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화 '킹스맨'에 등장했던 인물 중에 악당의 비서였던 '가젤'은 의족을 하고 있다. 영화적인 특수효과일 수 있지만 가젤은 의족을 하고도 날아다니듯이 액션을 한다. 그 장면이 무척 놀라웠다. 의족을 하고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뛰고 날아다닐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물론 현실에서도 의족을 하고 달리기를 하는 선수들도 본 적 있다. <다리 잃은 내가 희망의 다리가 되려는 이유>의 저자 역시 다리 하나를 잃었지만 패럴림픽에서 세상 가장 높은 곳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태어날 때는 두 다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돌이 지나면서 걷지 못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이라는 병명이었고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하지 못했다. 무릎 통증이 심해지면서 결국 다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일곱 살 무렵 목발을 짚고 생활하기 시작한다. 어렸을 땐 아이들이 놀리기도 했지만 사춘기가 되면서 운동을 좋아하게 된다. 운동을 좋아하는 데는 장애가 큰 장애물이 되지 않았고 자신의 장애를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대학은 포기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려고 했지만 그것도 쉽지 않았다. 관련 분야 자격증도 4개나 되었지만 장애인이라 입사가 안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누구보다 실력있다고 자신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두 번째 직장은 마트였다. 장애가 있다는 것은 일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무거운 박스를 어깨에 메고 좁은 계단을 자세 낮춰 통과하는 것이 특기였을 정도다. 마트를 그만두고 새롭게 들어간 직장은 음악다방으로 DJ로 일하게 된다. 취업도 계속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등산도 한다. 인생엔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다고 한다. 쉬운 일도 있으면 힘든 일도 있듯 몸이 힘든 일에 도전하고, 그 도전이 성공하면 기쁨을 느끼며 다른 일에 도전하기도 한다. 결혼을 하면서 안정적인 일이 필요해 회사를 그만두고 치킨집을 시작한다. 치킨집까지 정리하고 장애인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게 된다. 역도, 아이스하키를 시작하면서 페럴림픽까지 준비한다. 평창 패럴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가 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다. 장애인 운동성수로 패럴림픽에 참여하는 것도 대단한 노력이 보이지만 인생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노력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장애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자기 인생을 적극적으로 살아간 모습이 보인다. 저렇게 열심히 살기도 힘든 세상인데 자신의 장애를 생각해 할 수 없다는 것보다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도전하는 건강한 사람인 것 같다. <다리 잃고 내가 희망의 다리가 되려는 이유>의 주인공을 보면서 삶을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집착은 가져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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