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생 공화국, 대만 - 대만을 알면 한국이 보인다
안문석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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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만 여행을 다녀오면 하는 말이 대만이 중국어를 사용하지만 중국 본토와는 완전히 다른 곳이라고 한다. 대만 사람들은 친절하고 외국인 친화적이다. 대부분 영어를 조금씩 하고 있어 편의점에 가도, 음식점에 가도 영어로 말하면 영어로 응대해 줄 정도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대만은 중국의 위협에 직면해 있고 대만도 남성 의무복무 기간이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갈등, 비해, 좌절을 늘 경험하는 국가로 미국 정부에서 방위비 증액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도 닮았다. <범생 공화국, 대만>은 대만에서 거주하면서 느낀 대만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범생이 대만을 알려면 TSMC에 대해 알아야 한다. TSMC는 타이완반도체제조 기업이다. 창업자 모리스 창의 대만 반도체 산업 발전에 직접 나서기 위해 창업했다. 애플, 퀼컴, 브로드컴 등 반도체 설계시업들에서 위탁생산에 주력해 TSMC를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기업으로 발전시켰다. TSMC에 연구개발 인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범생 중 범생이라야 한다. 입사하면 높은 연봉이 보장되고 그런 인재들이 TSMC에 들어가 성실하게 일한다.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을 때 대만은 코로나19 진행 상황에서 세계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질서 있는 대응으로 인명 피해와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대만이 이렇게 코로나19에 잘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학습을 잘하는 범생 특성을 최대한 발휘했기 때문이다.

대만은 다양한 형태의 사회보장과 다른 나라에서 벤치마킹할 만큼 건강보험이 잘 되어 있다. 최근에는 출생율이 떨어지면서 부인과 아이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정년 이후 삶을 위한 연금제도도 잘 마련되어 있다. 어느 기관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국민연금도 따로 마련해두고 있다. 세금도 낮은 편이라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붙어 있는 부가가치세가 낮으니 물가도 낮은 것이다. 대만이 편안하 사회, 안정적인 사회로 인정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치안이 좋다는 것이다. 파출소가 곳곳에 있고 작은 길에도 가로등이 환하게 켜져 있다. 대만은 성실하게 부지런히 움직이는 평범한 사람들, 소시민들이 살아가기 좋은 나라다. 경제는 안정적인 데다 실업률은 낮고 건강보험과 치안이 잘 돼 있어 범생들에게는 안성맞춤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대만은 한쪽으로 막가지 않는다. 극단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어느 한쪽으로 확실히 해야 선명하다고 하지만 대만은 이런 우리 사회의 분위기와는 다르다. 중국과 큰 문제 없이 크게 싸우지 않고, 경제 교류 적절히 하면서 지내자는 쪽이 많아 현상 유지가 대세다. <범생 공화국, 대만>을 통해 대만 사회와 문화, 현재 대만인들이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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