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클릭 - 진짜 ‘나’를 선택하고 실행하는 법
알간지 지음 / 생각정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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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점메추'나 '저메추'라는 단어를 처음 봤을 때 줄임말이 유행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은데 <더블 클릭>을 읽으면서 이런 점메추나 저메추가 그저 사회의 유행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일을 선택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을 보는 듯했다. 자신이 먹을 점심이나 저녁 메뉴를 스스로 선택하지 못한다는 것은 유행처럼 회자되던 '선택장애'와는 다른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자신이 먹을 식사 메뉴를 선택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취향이나 자신의 선택을 타인이 고르게 하는 것이다. 이런 식사 메뉴의 의존은 지금은 하나지만 점점 더 많은 선택을 타인의 손에 맡길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곧 행복이다. 지금 우리에게 수많은 선택지가 있다면 그것은 분명 축복일 수 있다. 망설여도 괜찮고 실수해도 괜찮다. 그 선택을 자신의 손으로 내릴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인간으로서 살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사람마다 주어지는 설정값이 있고 그만큼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설정값이 매우 다양하다. 문제는 이 설정값에 우리가 너무 쉽게 라벨을 붙인다는 것이다. 이런 라벨링과 같은 판단은 타인을 향한 것이든 자신을 향한 것이든 결국 우리를 좁은 틀 안에 가둔다. 삶은 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의 게임이다. 타인은 판단이 아닌, 내 관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진정한 자기수용이 전제된 곳에는 어디서도 보지 못한 자신이 멋있게 보일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 순간에 스스로의 특별함을, 또는 스스로의 평범함을 떠올리며 균형을 잡아간다. 평범함은 특별함만큼 강한 힘을 지녔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특별한 것을 욕망하고 반응한다. 특별함은 사회적으로도 매력적인 속성인 것이다. 평범함은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마법 같은 힘을 지닌다. 고통과 불행을 나만의 특별한 것이 아닌 보편적인 경험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고통을 견딜 수 있는 내적 자원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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