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된 칠갑산 아래 작은 시골 마을 중천리는 열여섯 번이나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된 곳이다. 중천리 마을회관에는 '범죄 없는 마을'이라는 나무 현판이 걸려있고 마을 사람들은 이 현판을 보며 자랑스러워한다. 그런데 1998년 열여섯 번째 범죄 없는 마을 현판식 직전에 전대미문의 괴이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이 중천리는 작은 마을이고 총 여섯 가구만 살고 있다. 소팔희는 외국에서 온 조카 황은조와 둘이 살고 있다. 조카 은조는 어렸을 때 외국에서 와서 이모를 이름 팔희로 부르기도 한다. 팔희는 낮에 우시장에서 소를 팔아 목돈을 받았다. 그 돈을 세고 있을 때 조카 은조가 화장실을 가고 싶다며 실외의 화장실로 간다. 그러는 사이 팔희의 집에 도둑이 들어와 소 판 돈을 훔쳐가려고 했다. 팔희는 그만 작대기로 도둑을 때렸고 작대기에 맞은 도둑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알고보니 집에 들어온 도둑은 이웃인 신한국이었다. 어쩌면 오해일 수도 있지만 팔희는 신한국을 죽이고 만다. 조카인 은조를 혼자 두고 감옥에 갈 수 없다는 생각에 팔희는 신한국의 시신을 버리려고 하는데 갑자기 사라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