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은 아파트 이름으로 외우기도 힘든 외국어로 지어 아파트 브랜드의 가치를 올리거나 이 세상 하나뿐인 이미지를 만들기도 한다. 그런 이름들 속에 '오로라맨숀아파트'가 있다. 아파트 이름이기보다 오래된 빌라 이름 같기도 하지만 분명 4층이지만 5층까지 있는 오래된 아파트 이름이다. 혜성이 이 오래되고 낡은 아파트를 찾아온 이유는 사장을 만나 자신의 밀린 월급을 받고 싶어서다. 정확하게 오로라맨숀아파트는 사장의 아버지 명의로 된 집이지만 사장이 거주한다는 주소지였다. 1974년에 지어졌다고 하니 정말 오래된 아파트다. 오로라맨숀아파트라는 이름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당시엔 이국적인 이름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5층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4층으로 죽을 '사(死)'가 숫자 4와 같은 글자라 보통 4층을 표기하지 않고 3층에서 바로 5층으로 가는 전형적인 옛날식 아파트의 구조다. 혜성의 사장은 505호에 산다고 했다. 남들은 혜성에게 미련하게 어떻게 월급을 6개월이나 밀려도 출근하고 일했냐고 했지만 혜성은 사장이 밀린 월급을 곧 줄것이라 믿었던 것이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났고 이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생각했을 때 사장은 주검으로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