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가에서 - 예술이 나에게 주는 일 년의 위로
부이(BUOY) 엮음 / 부이(BUOY)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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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연말이 되면 가장 많이 보는 것 중에 하나가 캘린더다. 업무용 비매품으로 캘린더가 있기도 하지만 그런 캘린더와는 달리 개인 취향이 듬뿍 들어간 탁상용 캘린더를 구매해 책상에 둔다. 좋아하는 캐릭터나 스타일의 캘린더를 보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힐링의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휴일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나의 창가에서>는 그런 탁상용 캘린더와는 조금 다른 형태의 만년 아트 캘린더북이다. 매일 한 장의 페이지에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의 명문장과 유명 화가들의 그림이 한번에 보이는 구성이다. 일력처럼 매일 펼쳐서 봐도 좋고, 원하는 페이지를 고르거나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좋을 것 같다. <나의 창가에서> 1월에는 움베르토 에코, 폴 베를렌, 알도 레오폴드, 잭 런던, 이디스 워튼, 루이스 캐럴, 안톤 체호프 등 작가들의 명언들도 있다. 짧은 명언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화가들의 그림도 있다.



<나의 창가에서>는 만년 아트 캘린더북이라고는 하지만 아트 캘린더북보다는 아트북에 가깝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화가들의 그림이 있는데 그림만 보더라도 힐링된다. 봄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화가는 클로드 모네다. 자연의 빛과 색채를 중시하는 모네의 그림 중 '수련'은 명작 중에 명작이다. 그런 모네의 화풍을 담은 그림들을 볼 수 있다. 여름이 되면 반 고흐의 아이리스를 감상하고, 앙리 르 시다네르 꽃이 만발한 어느 집의 마당을 볼 수 있다. 가을이 되면 베르테 모리조가 그린 공원 벤치에 있는 부녀의 그림을 보고, 겨울에는 피에르 보나르가 그린 겨울 스케이트장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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