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수고의 심리학

헛수고의 심리학 - 노력을 실패로 만드는 17가지 착각
화양 지음, 하은지 옮김 / 파인북 / 2025년 11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이 있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면 발등만 아픈 것이 아니라 배신 당했다는 생각에 마음도 아프다. 어떤 일이든 자신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 일엔 정당한 결과가 나와주기를 바라고, 정당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예상 밖이거나 예상보다 못한 결과를 얻으면 허무함과 함께 배신감을 느끼기도 한다. 일뿐만이 아니라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로 어떻게든 상대의 비위를 맞춰 가며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사소한 실수 하나로 상대의 비난을 받는다면 어떨까? 노력과 결과는 정당하게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늘 남보다 노력하는데 결과는 남보다 못해 고민이라면 혹시 자신의 노력이 가짜 노력, 쇼잉을 위한 노력은 아니었는지 돌아봐야 한다. 가짜 노력에서 벗어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세분화해 구체적으로 실천한다.

계획을 세운다고 해도 분 단위로 세세하게 계획한 뒤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책의 늪에 빠질 수 있다. 마음의 대역폭을 관리하는 데 좋은 방법은 아니기에 가장 먼저 내려놓아야 할 것은 바로 강박과 집착이다. 무너질 수밖에 없는 계획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끔 의지력이 무너진다고 자제력을 아예 갖추지 못한 것은 아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 의지력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운동을 하면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가짜 노력을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타인과 자꾸만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의 못난 점에만 초점을 맞추는 사람은 열패감을 느낀다. 심각한 자기 부정의 늪에 빠져 버리고 세상에 자기가 진짜로 형편없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자괴의 늪에 빠지게 되면 자기 비하와 난 안돼라는 부정적 예언을 스스로 실천하게 된다. 피해 의식에서 벗어나고 할수 있음을 증명하지 말고 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