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우 아야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을 때 아야카는 '노을 열차'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노을 열차는 노을이 사라질 때까지 짧은 시간 동안만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석양이 산 너머로 사라지면 노을 열차는 그 사람을 태우고 영원히 사라진다고 한다. 노을 열차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일생에 한 번뿐이고 한 번 만나고 나면 두 번 다시는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정말 자신이 너무 만나고 싶은 사람을 떠올려야 한다. 노을 열차가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는 전설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믿는 사람에게는 노을 열차가 찾아올 기회가 있을 것이다. <무인역에서 널 기다리고 있어>는 일본 케이타이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으로 너무 보고 싶은 사람을 생각하면서 노을 열차를 기다리면 일어나는 기적 같은 이야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