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에, 생활에 여유를 주고 쉼을 주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열심히 달리는 만큼 쉬는 것이 중요한 시대에 <셀프 콤마>는 자신을 위한 선택이다. 예전엔 달리기만 하면 남들보다 앞서가고 빨리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달리기만 하면 멈출 줄도 모르고 삶이 생존이 되어 버린다. 우리의 인생은 생존도 중요하고 생계형도 중요하지만 인간이기에 '존재'로서 인생을 바라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삶의 질을 높이며 진정한 의미를 찾는 것이다. 크고 작은 평범한 순간들을 다시 돌아봐야 하고, 단순히 일상을 살아가는 것을 넘어 그 속에서 작은 행복과 의미를 발견한다. 일상의 자신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볼품없이 보였던 한 줄들이 수없이도 쌓이고 나서야 용기를 낼 수 있다. 그만두는 용기는 사회적 기대, 남들의 시선, 끊임없이 더 나아져야 한다는 강받을 그만두는 것이다. 이런 보통의 그만둠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외부가 아닌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리고 자신만의 속도로 삶의 의미를 찾기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