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명품 - 사람이 명품이 되어가는 가장 고귀한 길
임하연 지음 / 블레어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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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뿐만 아니라 보통 '퍼스트레이디'라고 하면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아내로, 퍼스트레이디 역시 나라를 대표하기도 해 퍼스트레이디의 자질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퍼스트레이디 중에서도 손꼽히는 퍼스트레이디들이 있다.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는 퍼스트레이디 중에서도 대표적인 여성이기도 하다. 재클리 유명해진 것은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여서만은 아니다. 재클린이 가지고 있는 우아하고 지혜로운 퍼스트레이디로 미(美)와 지(知)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재클린을 기억하는 것은 아마도 재클린이 가진 특별함 때문일 것이다. <인간명품>에서는 재클린의 특별함을 다섯 가지로 이야기한다. 인간명품의 첫 번째 자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고유함이다. 명품의 세계에서 말하는 희소설은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신만의 흔적으로 외부의 비교나 계급과 소유도 필요 없다. 자신이 걸어온 길 자체가 곧 증거이고 한 사람의 인생에서 태어나는 작품처럼 드물고 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탁월함이다. 명품의 세계에서 탁월함은 남과 겨루는 자리에 있지 않고 자신이 걸어온 길을 정직하게 다듬고 평범에 머물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고 재클린이 평생 부유하게 산 것은 아니다. 재클린이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학창시절엔 경제적 불안감을 느껴야 했다. 재클린의 할아버지는 부유했지만 주식시장이 붕괴되는 대공항으로 아버지가 재산 대부분을 잃게 된다. 아버지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재산을 잃어도 부유한 척하며 살았고 재클린은 물질적으론 불안정했어도 진짜 상속자가 되어 할아버지의 정신적 유산을 물려받게 된다. 재클린의 마음에는 겸손이 일찍 자리 잡았고 자신이 물려받은 것을 알아보는 안목이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원하는 삶은 더 나은 미래를 여는 진정한 상속자의 삶이다. 지금 상황이 영원하리라 믿으며 노력하지 않는 삶은 아니다. 가짜 상속자들이 살아가는 삶은 물려받는 것에 안주하며 사는 삶이다. 그들은 나태하고 무기력함의 노예로 살게 된다. 요즘은 수저계급론을 믿는 사람들이 많다. 운은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싸워서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운은 그냥 오지 않고 오직 준비하는 자에게 온다. 열심히 준비하고 또 준비하는 사람에게, 또 간절하게 기다ㅣ는 사람에게 온다. 인생에 운이 따르는 순간이 온다는 것을 겸손히 받아들이고 그 순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불평등을 뛰어넘는 건 축적된 노력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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