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은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노포(老鋪)'라는 단어도 일본에서 생긴 말로 한 가지 업을 가업으로 물려 오래된 점포를 뜻한다. 이렇게 가업으로 내려오는 일을 전승하고 지키는 것을 좋아하는 일본엔 우리가 보기에 현대사회에 인기가 있을까 싶은 분야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작품 <국보>의 소재가 되는 '가부키'는 17세기부터 시작되었다는 전통연극이다. 가부키의 특징으로 짙은 화장을 하며 노래와 춤, 연기가 복합적으로 있어 현대의 뮤지컬과도 비슷하다. <국보>에서는 가업을 이어가는 두 소년의 성장 스토리가 있다. 나가사키에는 미야지파라는 명문 야쿠자파가 있었지만 타치바나파에 밀리게 되면서 두 파는 라이벌이 되어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타치바나파가 신년회를 하고 있을 때 미야지파의 몇몇이 습격을 하고 타치바나파의 두목인 곤고로가 사망하 된다. 두목이 사망하자 타치바나파는 힘이 약해지고 조직원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곤고로에게는 외아들이 있는데 14살의 키쿠오였다. 아버지와 가족 같던 조직원들이 죽었지만 복수하지 않아 조롱을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