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는 우리에게 땅을 촉촉하게 하고 생명의 젖줄인 강을 깨끗하게 한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시고 산소를 내어주고 수많은 생물이 편히 쉴 수 있는 아늑한 보금자리도 만들어준다. 작년 폭우로 많은 곳이 피해를 입었는데 그런 곳에서 대부분 산사태가 일어나고 폭우가 마을로 흘러온 경우였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릴 때 빗물을 천천히 흘려보내 홍수의 위험에서 보호해주는 것도 나무다. 자연은 이렇게 우리를 보호해 주기도 하지만 다양한 식량을 주기도 한다. 자연에서 먹을거리를 얻을 수 있지만 모든 견과류나 열매, 꽃 버섯이 안전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일부는 독성을 가지고 있고 조심해야 한다. 견과류의 대부분은 가을에 여물고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든든한 영양원이 된다. 개암나무 열매, 피칸, 잣, 호두, 히코리 열매 등이다. <낯선 고요>에서는 곤충과 식물뿐만 아니라 동물, 구름, 달, 별 등의 우주도 몰랐던 사실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