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미디어에서 자주 보이는 것이라고 해서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이면 안 된다. 미디어 속에는 미처 인식하지 못한 고정관념이 생각보다 많은 것이다. 그런 차이를 하나하나씩 확인해 나간다면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이 성장할 것이다. 익숙함과 당연함이라는 단단한 틀에서 벗어나 말랑말랑한 생각의 틀로 미디어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 실제처럼 보이는 장면일지라도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 '만약에'라는 것에서 시작된 상상 속 가장 이야기일 수도 있다. 아무리 정교하게 표현되어 현실처럼 느껴지더라도 그것이 실제 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미디어 속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면 헷살리게 하는 것들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제거하고 제거하는 방법을 만들어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미디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흐려지고 보는 가상의 이미지가 오히려 현실보다 더 진짜처럼 느껴질 수 있다. 공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뉴스에서도 상반된 이미지로 보여질 수 있다. 드라마나, 유튜브, SNS, 댓글에서도 특정 국가에 대한 특정 이미지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정 국가에 대한 이야기나 평가도 국가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른 나라에 대해 직접 공부하고 깊이 알아보지 않고서 단순히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만을 그대로 믿어버리면 안 된다. <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에서는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사례를 통해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