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지은 모두 피를 흘리리
S. A. 코스비 지음, 박영인 옮김 / 네버모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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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S. A. 코스비'는 미국 스릴러 작가들을 많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읽었던 작가들 중에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아직 한국어판으로는 <검은 황무지>와 <내 눈물이 너를 베리라> 2편의 작품만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 <죄를 지은 모두 피를 흘리리>가 한국어판 세 번째 작품으로 작가 S. A. 코스비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 미국내에서 대표되는 흑인 작가로 인종차별과 폭력, 성정체성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작가 S. A. 코스비의 한국어판 작품들을 읽고 있지만 작품마다 흑인이 받은 차별과 폭력에 대해 작품 전체에 깔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3편의 작품을 읽었지만 작가 S. A. 코스비의 작품에 실망이 없다. 때론 차별과 폭력에 강하게 반발하기도 하고, 때론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법으로 대항하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작가 S. A. 코스비는 참 매력적인 작가이고 주목받는 작가로 다음 작품, 그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보안관 타이터스 크라운은 카운티 최초 흑인 보안관으로 선출됐다. 백인과 흑인이 함께 살고 있는 카운티지만 흑인 보안관은 없었다. 타이터스는 12년간 FBI로 근무했고 고향으로 돌아와 보안관으로 뽑혔다. 타이터스는 전형적인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고 아버지 앨버트는 해안의 노동자로 가족을 부양했다. 아내 헬렌이 일찍 사망하고 아들을 홀로 키우며 아들이 카운티의 보안관이 되었다는 것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타이터스는 종종 아버지 앨버트를 찾아가 이야기를 하곤 한다. 어느날 급하게 타이터스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보안관 사무실에서 걸려온 전화로 근처 제퍼슨 데이비스 고등학교에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타이터스는 급하게 제퍼슨 데이비스 고등학교로 달려갔고 부하인 로저, 카를라, 데이비, 톰 등 다른 보안관들이 이미 사건현장에 있었다.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을 일으킨 용의자는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했다. 이 지역엔 총격사건 등의 살인사건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작고 조용한 곳이었다. 타이터스가 기억하기로 지금까지 2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범인도 바로 잡혀 사건이 해결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총격사건이 일어난 것은 처음이고 이미 고등학교 교사인 제프 스피어먼 선생이 사망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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