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조선시대 최장의 돌다리는 살곶이다리다. 1483년에 완공되어 무려 540살이 넘으며 아직도 사람들이 그 위를 오갈 수 있는 엄연한 현역 교량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살곶이다리는 그 이름부터 건립 과정에 이르기까지 조선 건국 초기의 역사와 관련이 깊다. 오래된 것들이 그렇듯 살곶이다리도 세월의 시련을 여러 차례 겪었다. 일제시대에 상판을 콘크리트로 보수했고 대홍수로 일부가 유실되기도 했다. 살곶이다리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새로운 다리와 연결되어 있을지언정 원래의 부분은 비교적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레거시 플레이스 중에는 학교도 많다. 고려대 안암캠퍼스, 중앙고등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경북대학교 의대 등 오랜 역사와 의미를 가진 건물들이다. <은퇴 없는 건축>에서는 건물과 장소를 통해 한국의 역사를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