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토스트 - 김영주 냅킨 에세이
김영주 지음 / 밑줄서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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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프로 작가가 아니더라도 요즘은 다양한 매체로 글을 접할 수 있다. 책으로 나와야만 작가인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SNS에도 글을 올려 작가가 되는 사람도 있기에 이젠 프로 작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고 책으로 만들어지면서 또 다양한 종류의 글이 나온다. 소설이나 자기계발서와 같은 책들뿐만이 아니라 시집이나 SNS의 짧은 글 에세이도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다. <아침의 토스트>는 SNS에 나오는 글들을 모아둔 것 같이 짧은 길이의 글들을 모은 에세이다. <아침의 토스트>를 읽는 동안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읽었다. 한 페이지를 읽을 때도 있었고 몇십 페이지를 읽을 때도 있었다. 이렇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글이 정말 냅킨 한 장 분량정도로 짧았다. 그게 이 책의 매력이었다.



에세이의 장점은 소설처럼 줄거리가 연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읽고 덮어도 된다는 것이다. 특히 <아침의 토스트> 한 페이지의 글은 짧고 간결해 읽는 데 부담이 없었다. 제목 <아침의 토스트>처럼 토스트 한 장을 먹을 동안에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스웨덴에서는 하루에 한 번 차와 빵, 쿠키 등을 즐기는 디저트 시간을 '피카'라고 하는데 이 피카는 집이나 공원, 직장 등 장소 상관없이 '잠시 한숨 돌릴 시간'을 의미한다. 그런 피카에 읽기 적당한 <아침의 토스트>는 언제든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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