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는 상대방과의 감정의 상호작용이다. 우리는 말을 정보가 아니라 감정으로 먼저 해석한다. 대화는 단순히 말을 주고받는 일이 아니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 우리의 뇌에서는 수많은 화학 반응과 전기 신호가 동시에 일어난다. 자주 공감받고 질문을 받고 설명할 기회를 얻은 사람은 신뢰와 개바으이 회로를 가진다. 반면 반복된 비난과 무시 속에서 자란 사람은 방어와 회피, 불신의 회로가 강해진다. 이는 단순한 성격이나 습관이 아니라 뇌가 배운 생존 방식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공감의 핵심은 상대가 얼마나 편안한 분위기에 있다고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 말은 방향을 제시하고 정보를 전달하며 생각을 전개하는 데 유용하다. 그리고 질문은 단순히 대화의 시작이 아니라 관계의 문을 여는 열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