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단 하나의 질문 - 뇌과학과 심리학으로 풀어낸 실전 소통법
이수경 지음 / 지니의서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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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말은 배웠지만 대화를 배운 적은 없다는 말이 <마음을 움직이는 단 하나의 질문>의 핵심 메시지인 것 같다. 말을 잘하지만 대화라는 것은 보통의 말과는 다르다. 대화는 나의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도 들으면서 말을 주고 받는 것이 대화의 방식이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하지만 때로는 말이 닫힌 마음을 더 세게 두드릴 뿐이다. 질문은 다르다. 질문은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된다. 작은 질문 하나가 누군가의 마음을 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변화가 일어난다. 질문은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며 질문은 연결이고 공감이고 회복이다. 대화는 마음을 건네는 일로 진심으로 말했을 때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좋은 질문은 잘 듣는 데서 출발한다. 듣지 않는데 질문은 상대의 마음을 열 수도 없고 질문을 할 수도 없다. 아무리 정교한 질문도 상대의 말을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 순간 대화의 문은 닫히고 만다.



대화는 상대방과의 감정의 상호작용이다. 우리는 말을 정보가 아니라 감정으로 먼저 해석한다. 대화는 단순히 말을 주고받는 일이 아니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 우리의 뇌에서는 수많은 화학 반응과 전기 신호가 동시에 일어난다. 자주 공감받고 질문을 받고 설명할 기회를 얻은 사람은 신뢰와 개바으이 회로를 가진다. 반면 반복된 비난과 무시 속에서 자란 사람은 방어와 회피, 불신의 회로가 강해진다. 이는 단순한 성격이나 습관이 아니라 뇌가 배운 생존 방식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공감의 핵심은 상대가 얼마나 편안한 분위기에 있다고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 말은 방향을 제시하고 정보를 전달하며 생각을 전개하는 데 유용하다. 그리고 질문은 단순히 대화의 시작이 아니라 관계의 문을 여는 열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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