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아사다 지로'는 오래전에 작품을 읽었던 작가다. 최근엔 작품을 읽지 않아 잊고 있던 작가 중에 한 명인데 이렇게 시간 <신이 깃든 산 이야기>로 옛기억을 떠올렸다. 작가 '아사다 지로'가 호러 미스터리 작품을 많이 쓴 작가는 아니지만 제목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작가다. 그런 작가의 필력을 믿고 <신이 깃든 산 이야기>를 읽는다. 이 작품 <신이 깃든 산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은 도쿄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오쿠타마라는 곳으로 신을 모시는 영산 '미타케산'이 있다고 한다. 이 산에 지어진 신관저택이 나오는데 이곳은 작가의 외갓집이라고 하며 실제로 존재했던 곳이다. 작가의 상상력과 필력 그리고 실화가 바탕이 된 <신이 깃든 산 이야기>는 여름밤에만 한정으로 경험하는 공포 영화나 무서운 이야기 같았다. 공포나 호러와 같은 장르를 좋아해 많이 기대할 수 있겠지만 엄청난 공포를 주는 내용은 아니다. 그저 여름 방학 늦게 자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잠자리에서 해 줄 수 있는 옛날이야기로 나중에 진짜 그 이야기를 이해했을 때 무서움이 느껴지는 이야기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