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
가와이 도시오 지음, 이지수 옮김 / 바다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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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매년 이맘때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때 일본에서는 노벨문학상에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한다. 일본은 이미 노벨문삭상 수상자를 보유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무라카미 하루키가 유력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들을 분석한 것이 <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은 지금도 출간되고 있고 여전히 사람들이 사랑을 받는 작가다.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이어오는 것도 대단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아마도 하루키의 작품은 언제나 사람과 사람의 만남의 이야기가 있기 대문일 것이다. <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에서는 하루키의 작품에 나오는 '만남'이라는 키워드를 자세히 본다. 만남이란 언제 어디서나 펼쳐지며 우리의 관계를 심화시켜 나갈 수 있는 동시에 어떤 만남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무엇을 끊을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보여주는 것이 하루키의 소설이다.



<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에서 말하려고 하는 만남은 하루키의 단편집 <일인칭 단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일인칭 단수>에서 대부분의 이야기에서 어떤 만남이 또 다른 만남으로 옮겨 가는 게 아니라 멈춘 지점에서 예기치 못한 깊이와 전개를 보여준다. 하루키의 작품에서 나오는 만남에는 공유물이 필요하고 그것은 흔히 예술 작품의 형태를 띠기도 한다. 단편에서는 가상의 작품 비평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기도 하고, 그 가상의 작품이 화자와 등장인물의 만남을 이끌어 주기도 한다. <하루키는 언제나 만남을 이야기했지>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무척 반갑고 재밌게 읽을 수 잇는 책이다. 하루키 작품 대부분을 분석하고 언급하기 때문에 재밌게 여겨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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