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과학
이선 크로스 지음, 왕수민 옮김, 김경일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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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이 느끼는 감정은 인간만이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동물도 감정이 있지만 인간의 감정과는 다른 본능에 가까운 것이라고 한다. 감정에게 주도권이 넘어가면 우리 안에 꼭두각시를 조종하는 곡예사가 자신의 안에서 줄을 요리조리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진다.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편이다. 어렸을 때부터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조금씩 익히면서 감정을 적당히 드러내거나 숨길 줄도 아는 감정의 스위치를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면 분노조절장애와 같은 결함이 생기기도 한다. 여전히 인간은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인간의 삶에 감정이 그토록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는데도 감정에 대한 연구는 오래지 않다. 일부 과학자는 인간의 감정이 사랑, 분노, 혐오, 슬픔 등 명확한 카테고리로 나눠진다고 한다.

우리 대부분은 기쁨이나 흥분 같은 감정은 마음껏 즐기면서도 두려움이나 수치심 같은 부정적 감정은 어떻게든 피하려고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악당과도 같은 부정적 감정을 되도록 멀리하는 것이 행복과 성공의 지름길이다. 긍정적 감정이든 부정적 감정이든 모든 감정은 우리 삶의 핵심적인 적응상 특징이기 때문이다. 감정은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정보일 뿐이다. 인간의 삶에는 분노, 슬픔, 죄책감, 비탄 등 갖가지 부정적 감정이 꼭 필요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요즘 SNS에서 유행하는 것이 '에겐남'과 '테토녀'이다. 전통적으로 강하고 리더십 있는 남성과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여성의 이미지를 강요하는 성역할에서 반대로 부드럽고 감성적인 남성형과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리더십 있는 여성형이 밈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숨겨야 하는 남성성을 부정하고 슬프면 눈물을 흘리고 꽃이나 아름다운 것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다. 이런 사회의 변화에 <감정의 과학>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인간으로 느낄 수 있는 6가지 감정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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