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 - 벤츠에서 테슬라까지, 150년 역사에 담긴 흥미진진 자동차 문화사전
루카 데 메오 지음, 유상희 옮김 / 미래의창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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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국인들은 옆집을 갈 때도 자동차를 타고 가기에 길을 걸어다니는 사람은 미국인이 아니라는 농담을 할 정도다. 미국인에게 자동차는 거의 공기와 같다고 한다. 그런 자동차는 우리의 삶에서도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는 우리가 휴가를 떠나거나 장을 보러 갈 때도 어디든 마음대로 갈 수 있게 하는 자유의 상징이다. 자동차 산업의 탄생은 19세기 말에 비롯됐다. 자동차는 우리 산업적 운명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자동차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에서는 ㄱㄴㄷ순으로 자동차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의 66번 국도는 영화나 문학, 드라마, 음악 등 많은 매체에 등장하는 유명한 길이다. 미국의 고속도로는 초기 단계 도로망에서는 여기저기 얽혀 있었고 전체적으로 뒤죽박죽이었다. 도시와 마을을 잇는 도로가 있긴 했지만 포장도로는 드물었고 도로가 사막이나 평원지대에서 끝나곤 했다. 자동차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도로가 만들어지고 66번 국도는 20년간 미국 경제를 이끌 막강한 간선도로로 자리 잡기 시작한다.



문화마다 그 문화에 따른 숫자가 있다. 복을 부르는 숫자가 있거나 불운을 나타내는 숫자도 있다. 그런 숫자들을 넣은 전화번호나 자동차 번호판은 인기가 많다. 벨기에는 자신이 원하는 문구를 번호판에 새길 수 있는 제도가 있다. 캐내다 퀘백에서도 누구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번호판을 가질 수 있다. 이렇게 자신만의 번호판을 가질 수 있는 자동차 번호판 사업은 세계 곳곳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자동차 열쇠도 진화하고 있다. 자동차 키는 이제 스마트폰 앱 하나로 대체되고 있다.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손으로 직접 크랭크를 돌려야 했지만 요즘은 시동버튼으로 시동을 건다. 포르쉐는 여전히 운전대 왼쪽에 시동 버튼을 두는 유일한 제조사다. 시동 키를 왼쪽에 두면 필요한 전선의 길이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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