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
박민배 지음 / 신사우동호랑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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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라는 글자를 거꾸로 하면 '살자'라는 글자가 된다. 같은 글자지만 다른 눈으로 보면 전혀 다른 글자가 된다. 그것처럼 이왕 세상에 태어나 살게 된 인생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원하는 일을 다 해보는 것은 어떨까?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한없이 부정적이고 아무것도 할 것이 없는 것이 인생이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는 것 또한 인생이다. <괜찮아, 괜찮아>는 이왕 태어난 인생 한평생 멋지게 살아보자는 의지를 담고 있는 에세이다. 착한 사람, 좋은 사람은 남에게 피해흫 입힐 의도를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이 말은 남에게 피해를 입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착한 사람, 좋은 사람은 남이 파놓은 함정도 잘 알아채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자기처럼 착하다고 생각한다.



당연하다는 것은 곧 익숙하다는 의미다. 익숙하다는 것은 더 이상 벼노하가 필요 없다는 것이기도 하다. 하루가 지나면 당연히 찾아오는 것이기에 당연한 것에 대해서는 소중하다고 느끼지 못한다. 감사하는 마음도 없다. 하지만 당연한 것이 사라지고 나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물건을 잘 못 버리는 사람들이 물건을 못 버리는 이유는 언젠가 쓸모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설사 갖고 있던 물건이 요긴하게 쓰이기라도 하는 날엔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며 더욱 물건을 버리지 못하게 된다. 사람의 감정도 마찬가지로 당장은 쓸 데가 없지만 나중에는 쓸모가 있는 감정이라 담아두기도 한다. 오랫동안 간직하다보면 짐이 되는 날이 올 것이다. 일단은 버리고 나중에 필요할 때 다시 장만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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