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지도의 뒷면에서
아이자키 유 지음, 김진환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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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는 우리에게 길을 알려준다. 낯선 길도 알려주지만 이미 알고 있는 길도 보여주며 우리가 길을 잘 가고 있는지 알려주기도 한다. <올바른 지도의 뒷면에서>는 10대 후반의 '이구치 코이치로'의 이야기로 코이치로는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살고 있는 소년이다. 백수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지만 아빠는 술주정뱅이에 새벽 신문배달을 하며 모은 코이치로의 돈을 훔쳐 도박을 한다. 코이치로가 정말 힘들게 모은 돈을 도박으로 잃자 코이치로는 더이상 참을 수 없어 아빠를 버리고 집을 나온다. 아직 고등학생인 코이치로가 집을 나와 할 수 있는 일도 없었고, 가지고 있던 돈도 없었다. 우선 공원에서 노숙을 해야 했던 코이치로는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 먹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공원에서는 집단 구타를 당하고 가지고 있던 돈까지 뺏겼지만 경찰에 신고할 수도 없었다. 겨우 공원 구석의 노숙자 집합소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어리고 초보 노숙자라 다른 노숙자들의 텃세를 받기도 했다.


어린 노숙인 코이치로를 도와준 노숙자는 미우라로 코이치로에게 무료 급식소를 알려주거나 잠자리까지 내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코이치로의 손목시계를 보고는 태도가 달려져 손목시계를 달라고 한다. 손목시계는 코이치로가 신문배달을 하고 받은 첫월급으로 산 시계로 코이치로에겐 가장 소중한 것이었다. 절대로 팔 수도, 줄 수도 없는 물건이었지만 코이치로는 살아남기 위해 손목시계를 미우라에게 준다. 노숙자 생활에 점점 익숙해지는 코이치로는 빈 캔을 주워 팔고, 일력사무소에 나가 일을 나간다. 일력사무소에서는 코이치로가 아직 젊고 일을 잘해 계속해서 일자리를 주었고, 코이치로는 새로운 사람들도 만난다. <올바른 지도의 뒷면에서>의 코이치로는 자신의 힘으로 자기 인생을 만들어가는 인물이기도 하다. 어린 나이에 그렇게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지도처럼 인생의 길을 제대로 알려줄 멘토와 같은 어른도 없다. 그래도 꿋꿋하게 성장해가는 코이치로를 볼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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