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사계
손정수 지음 / 은행나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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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전의 사계>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22회에 걸쳐 연재되었던 글들을 모았다. 원래 한 권의 책 리뷰를 쓰는 일회적인 일이었지만 두 차례 더 이어지면서 22회까지 글이 늘어났다고 한다. 총22편의 글은 총 22권의 책이라는 의미다. 고전 중에서도 명작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이 리뷰를 읽을 수 있다. 프랑켄슈타인, 폭풍의 언덕, 주홍 글씨,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거미여인의 키스, 필경사 바틀리, 마담 보바리, 라쇼몬, 오리엔트 특급 살인, 노인과 바다, 위대한 유산, 죄와 벌 등 엄청난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고전들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 리뷰를 읽을 수 있다. 그 중에 아직 읽어보지 않은 제목이 보여 관심이 갔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체스 이야기'는 체스를 모티브로 한 중편으로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다. '체스 이야기'는 뉴욕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가는 여객선이 배경이다. 서술자는 체스 세계 챔피언을 배에서 만나게 되고, 배 안의 체스꾼들을 모아 한판 대국을 벌이는 이야기다.

비교적 최근 인기를 끌었던 작품 중에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가 있다. '멋진 신세계'는 미래의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국가의 경계가 사라진 세계다. 게다가 구성원들은 인공적인 수정을 통해 부화를 하고 다섯 개로 구분된 신분제 속에서 자신이 속한 계급에 부합하는 습성 훈련을 받아 사회적 인간으로 배양된다. 인간으로 태어나는 자연적인 과정을 모두 인공적으로 대체한 것이다. 인간의 탄생만 그런 것은 아니다. '멋진 신세계'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의 이름들 자체가 이 이야기에 펼쳐져 있는 미래가 현실로부터 생성된 것이라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소설에서 이런 미래를 예상한 것은 '멋진 신세계'뿐만이 아니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역시 미래를 예측하고 있지만 이미 우리의 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멋진 신세계'가 지금도 읽히는 명작으로 꼽히는 것은 출간된 이후 비판을 포함한 큰 반응을 얻었고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재현한 고전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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