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튜드(Solitude)'는 고독이라는 의미다. 현대사회를 잘 설명하는 키워드 중에 하나가 '혼자하기'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뭐든 혼자하는 일들이 많아졌다. 혼자 여행하고, 혼자 밥 먹고, 혼자 영화 보고, 혼자 술 먹고, 혼자 운동하는 등 뭐든 혼자할 수 있다. 이 '혼자'의 의미에서 외로움이 아닌 고독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생겨났다고 본다. 예전엔 누군가 혼자 밥을 먹거나 혼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이상하게 여겼지만 현대는 혼자를 즐기는 문화가 되었다. 외로움과 고독을 구별해야 한다. 실제로 고독은 그 달콤함과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자들에 의해 종교와 마찬가지로 음울하고 불쾌한 색채로 표현되고 있다. 고독 역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정으로 자연히 많은 이들이 행복이라는 범주에서 고독을 제외해 버린다. 고독을 외로움과 동일하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고독이 유익한 과정이 되려면 정신력과 감수성이 동등하게 작용하여 상호 간 조절이 가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