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살아내는 중입니다
김규범 지음 / 북오션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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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경미한 번아웃을 경험한 적이 있다. 번아웃이라고 하면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무기력증을 느끼게 되는 증상으로 번아웃이었던 당시엔 자신이 번아웃인지 잘 몰랐다. 경미했기에, 다행스럽게 빨리 극복했던 경우라 번아웃을 지나고 난 뒤에 알게 되었다. 번아웃을 경험하고 난 뒤 자신의 감정을 잘 살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노력했고 자신의 행복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자신의 행복이 가장 기본이 되고 기초가 되는 것이 인생이다. 번아웃과 같은 현대 사회의 병들은 대부분 끊임없이 속도와 성과의 압박 때문일 것이다. 분주하게 채워진 일정표는 우리의 가치를 증명하는 척도가 되고 결과가 된다. 하지만 우리에겐 쉼이 필수적이다. 우리는 쉼이라는 것을 일을 중단하거나 생산성을 포기하는 소극적 행위로 오해한다. 진정한 의미에서 쉼은 결코 소극적이지 않다. 쉼은 가장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며 자기 삶의 주도권을 회복하는 결정이기도 하다.

물론 우리는 살다 보면 종종 괜찮지 않은 상황에서도 괜찮은 척 살아가야 하는 순간도 만난다.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짓고 별다른 고민 없는 사람처럼 행동하며 슬픔과 외로움, 불안과 같은 감정들은 혼자만의 것이라 숨기고 지낸다. 우리는 모두 완성되지 않은 사람으로 자신의 감정 또한 완성되지 못한 사람에겐 당연한 것들이다. 매일 살아가면서 우리의 감정을 다스리고 다듬으려고 한다. 더 나은 것을 찾기 위해, 더 나다운 말을 전하기 위해, 더 진실한 감정을 가지기 위해 오늘도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완성하는 삶이 아니라 불완전한 자신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선택해야 한다.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존중하고 미숙함 속에서도 계속 나아갈 용기를 가져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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