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더스 재팬 - 경제 성장이 멈춘 일본과 미래가 없는 청년들의 충격적인 선택
이성범 지음 / 생각정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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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을 한국의 30년 뒤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은 30년이라는 주기가 더 짧아진 듯하다. 현재 일본의 모습을 보면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사실이다. 일본의 초고령화와 장기 경기 침체, 취업난 등 대부분 전 세계가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일본과 한국은 너무나 닮은 모습이다. <엑소더스 재팬>은 현재의 일본과 미래를 잃어버린 일본 청년들의 현실을 읽을 수 있다. 지금의 일본 MZ세대들은 태어나 한 번도 경제성장을 실감해본 적이 없다. 게다가 30년 동안 일본의 임금 인상률은 고작 4%대로 그쳤고 외국의 아르바이트 노동자보다 더 낮은 임금을 받는 현실에 놓이게 되었다. 인구 감소 시대에 청년들이 해외로 나가고 싶어하고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생산과 소비, 분배의 축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겉보기엔 여전하지만 일본 침몰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일본 청년 문제가 심각한 것은 분명하다.

일본의 사토리 세대는 일본 청년세대 중에서도 체념과 무욕을 특징으로 하며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토리 세대는 일본 경제의 장기 침체로 희망을 포기한 젊은 세대를 말하는데 우리의 N포세대와 비슷하다. 일본의 실질임금 정체가 계속되는 한, 인재 엑소더스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인재 유출은 단순한 두뇌 유출을 넘어서 일본 사회 내부의 균열을 드러내는 상징이다. 인재의 해외 유출은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한국도 극심한 인재 유출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대책이 없다. 뿐만 아니라 1인가구의 증가로 청년 고독사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일본을 놀라게 했던 한 청년은 일본 최고의 대학인 도쿄대를 졸업하고 입사했지만 과도한 업무에 시달려 자살한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1년 전인 2014년에 일본 정부는 과로사 등 방지대책 추진법을 제정했지만 법은 청년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 이 <엑소더스 재팬>은 2025년 대한민국에 경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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