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만 착해지는 사람들 시인의 마음을 받아쓰며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필사 에세이
오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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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필사는 가끔 하지만 요즘 나오는 필사책을 제대로 한 권 다 필사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한 권을 빼곡하게 필사하는 것은 보통의 노력으로는 안 될 수도 있다. 필사를 제대로 하겠다는 굳은 결심과 함께 매일매일 꾸준하게 필사를 해야 한다. <밤에만 착해지는 사람들>은 필사하기에 좋은 누드사철형으로 된 필사책이다. 필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에세이도 읽을 수 있는 구성으로 필사를 하다 잠시 쉬는 시간에 에세이를 읽거나 에세이를 읽고 마지막 페이지에 필사를 하며 매일 한 꼭지의 에세이를 읽고 필사해도 좋다. 많은 사람들이 밤에 유난히 감성이 돋고 감정적인 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아침이 되면 밤에 썼던 편지, 글 등이 무척 부끄럽기도 하다. 겨울은 특히나 밤이 길다. 이런 겨울에 뭔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성하듯 누군가가 보낸 문자에 답장을 하지 못한 것에 뭔가를 쓰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이 밤에 착해진다고 한다. 밤에만 착해진다는 작가의 말이 이 책 <밤에만 착해지는 사람들>의 제목이 된 것이다.

작가라고 해서 글쓰기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는 어렸을 때 일기 쓰기가 싫어졌다고 한다. 아홉 살로 이제 일기 쓰기 시작한 지 고작 1년이 지났을 뿐인데 어느새 가장 쓰기 싫은 글이 일기가 된 것이다. 일기는 온전히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고 조합하고 생각을 쓰는 것이라 일기 쓰기가 싫다는 말까지 일기에 쓸 정도였다. 어린 나이였지만 자신이 싫어하는 일에 대해서는 확고한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경험을 하고 작가가 되고 <밤에만 착해지는 사람들>이라는 에세이를 출간한다. 에세에서도 다양한 단어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솔직한 작가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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