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후발국 샌드위치로 한계에 이른 상품 제조수출형 성장 모델을 상생형으로 진화시킬 통상 뉴패러다임은 아세안과 같은 성장 국가, 성장기업과의 산업 파트너십이다. 로컬기업과 경쟁하는 직접 투자보다는 유망한 현지 기업을 발굴해 지분에 투자하고 합작 형태로 운영하고 기술을 전수하면서 상품, 디자인, 서비스 기획 중심으로 역할을 업그레이드시켜 같이 성장할 수 있다. 어떤 국가를 위해 해외 사업을 기획하더라도 상대국은 물론 타 국가와도 경쟁하지 않는 현지 문제 해결형 개발사업을 기획한다. 해외 통상을 우리 국민에게 일감을 제공하고 국내 산업 구조개혁과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대부분의 서민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중소기업의 국내 공급과잉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몇몇 첨단산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국민경제를 지탱할 수 없다. 우리 기업들의 해외 사업은 제조사의 생산 거점 투자, 건설사의 신도시 사업이 따로 추진되고 있다. 설비 투자는 곧 땅값을 올리는 것이라 땅값을 회수할 수 없다면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적어진다. 성장은 일감과 일자리 기회가 좌우하고 있는 시장 확대, 경제영토 확장에 달려 있다. 특구는 상대국 경제와 화학적으로 통합된 경제공동체로 발전해 중소기업과 국민의 경제영토가 확장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