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고전이 좋았을까 - 오래된 문장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신은하 지음 / 더케이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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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전은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도 좋은 책이고 수백 년이 지나도 읽히는 책이다. 그럼에도 청소년기에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때론 고역이기도 하다. 오히려 고전은 성인이 되어서 읽은 작품들이 더 많은 것 같다. 고전의 매력에 빠지면 왜 진즉에 읽지 않았을까라는 후회를 하기도 한다. <나는 왜 고전이 좋았을까>를 통해 고전 속에서 발견한 슬픔과 위로, 질문과 해답, 무엇보다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운 문장들에 대한 조용한 사랑 고백이라고 할 수 있다. 고전은 마법과 같이 청소년기에 읽은 고전을 시간이 지나 다시 읽으면 그때마다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온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문제와 마주하게 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다림과 멈춤의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그때 읽으면 좋은 것이 고전이다. 책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 조급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삶의 큰 흐름을 다시 보게 한다.


오래된 고전은 아니지만 읽고 싶었던 소설이 있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라는 소설이다. '스토너'는 1965년에 처음 출간된 소설로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한 소설이다. 그러다 역주행으로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스토너'의 주인공은 고구마를 가득 먹은 답답함을 보인다. 자신의 삶에서 벌어지는 불행에 저항하거나 결단하거나 행동하지 않고 그저 숙명처럼 수긍하고 받아들인다. 요즘 말하는 사이다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윌리엄 스토너라는 주인공의 일생을 시간순으로 따라가며 전개된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교편을 잡는 자수성가형으로, 결혼 생활은 불행했으며 딸과의 관계도 멀어진다. 고립되고 갈등에 휘말리고 실패와 좌절의 연속이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의 인생이 윌리엄 스토너처럼 살아가지 않을까? 불행이 와도 좌절이 와도 그저 그 순간이 지나가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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