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와서 다빈치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천재 가운데 한 명인 다빈치의 어릴 적 행동을 보면 전형적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진단한다. 대부분 주의 산만, 과잉 행동, 충동 조절의 어려움을 나타내고 다빈치 역시 주위의 어른들을 붙잡고 납득할 만한 답을 얻을 때까지 계속 질문한다. 그럼에도 다빈치는 어릴 때부터 회화, 조각, 음악, 산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다빈치의 실용적인 태도와 날카로운 호기심, 독립정신은 당시 사람들이 믿고 있는 많은 이론에 회의를 품게 만들었다. 다빈치는 불합리한 이론을 접할 때마다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논리적인 사고와 실험에 근거해서 모순점을 일일이 지적했다. 다빈치는 19세기 말부터 더욱 주목을 받으면서 그의 과학적인 업적이 조명되기 시작했고 23권의 노트에는 다빈치가 얼마나 걸출한 천재인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왼손잡이라는 장애물을 없애기 위해 모든 글을 거꾸로 썼고 그 글을 거울에 비춰 보아야 똑바로 보인다. 이런 발상도 다빈치가 천재라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