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의 비밀, 그때 그 사람 명화의, 그때 그 사람
성수영 지음 / 한경arte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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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에 대해 잘 모르지만 몇몇 화가의 이름은 알고 있다. 앙리 마티스, 바실리 칸딘스키, 피에트 몬드리안, 가쓰시카 호쿠사이, 마리 로랑생, 수잔 발라동, 제임스 휘슬러, 호아킨 소로야, 페르디난트 호들러, 토머스 로런스, 에두아르 뷔야르 등 다른 책에서 본 적이 있는 화가들의 이름이다. 많은 화가들이 그림 만큼이나 인생 또한 각양각색으로 살았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기도 했다. 그런 화가의 인생 이야기도 재밌다.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평생 라이벌이었던 앙리 마티스는 생전 고향에서 '멍청이, 바보'로 불리기도 했다. 마티스는 세계적인 거장으로 인정받았지만 고향에서는 인정받지 못한 실패자였다. 마티스가 죽고 난 뒤 고향엔 마티스 루트가 만들어지고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마을 사람들은 '마티스 하우스'를 만들어 마티스를 자랑스러워했고 작품에서 감동과 사랑을 느꼈다.


로마의 중견 화가의 첫째 딸로 태어난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는 19세에 로마 법정에 서게 된다. 아버지의 공방에 놀러오던 친구인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고소했기 때문이다. 법정에 선 가해자는 아르테미시아가 먼저 유혹했다며 악랄한 전략을 펼친다. 피렌체로 이사간 아르테미시아는 유명 화가로 성공하고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았고 남성의 전유물인 예술가 협회에 최초의 여성 회원으로 가입한다. 아르테미시아는 삶에 대한 기록은 드라마 여자 주인공 같기도 하다. 남편과 아이들이 있는 아르테미시아는 귀족과 연인으로 사랑을 나누기도 하고 예술가로 더욱 인기를 얻는다. 남편과 별거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중견 화가였던 아버지의 명성을 넘어선 화가가 된다. 아르테미시아의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치는 유디트'라는 작품을 보면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끔찍한 장면이 묘사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그림의 디테일을 아르테미시아가 자신을 성폭행한 가해자에게 복수하는 그림으로 생각되게 한다. <명화의 비밀, 그때 그 사람>은 화가의 작품과 그 화가가 살았던 시대의 역사 이야기까지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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