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SF와 판타지의 클리셰로 자주 사용되는 타임 슬립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과거로 가거나 미래로 가는 것이다. 드라마의 소재로도 자주 사용된다. <밤의 학교>는 우연히 받게 된 엽서로부터 일어난 신비하고 재밌는 이야기다. 고등학교 2학년인 '나(허지환)'는 엽서를 모으는 취미가 있다. 엽서라고 해서 보통의 엽서가 아닌 누군가가 이미 사용한 엽서인 실체 엽서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누군가에게 사연을 적어 직접 보낸 엽서를 모았는데 이번에 얻게 된 엽서엔 누가 보냈는지 이름이 옅어져 잘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뒤에 그 일이 일어났다. 지환이와 오랜 친구들인 기웅과 은서와 함께 학교에서 약 100년 전의 시간으로 들어간다. 학교에서 발견한 한문으로 된 명찰의 주인은 '송죽'이었지만 다시 만났을 땐 권기옥이라고 소개했다. 송죽은 이름이 아니라 동지들과 함께 만든 '송죽회'였다. 안 장군님은 하얼빈으로 떠났다면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고 보니 기차가 곧 도착하고 동지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는 하얼빈 의거를 말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