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정확하게 답을 낼 수 있는 학문이다. 특히 숫자를 사용하는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확실한 답이란 없다. 결정 여부는 연구 질문, 표본 크기, 교란 변수의 유무, 분석 목표에 달려 있다. 빅 데이터 초창기 시절, 이러한 종류의 작업에는 데이터를 채굴한다는 뜻에서 데이터마이닝이라는 오명이 붙기도 했다. 거짓 없는 과학이 되기 위해서는 실험이 시작되기 전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설을 검증하기 전에 인과관계가 먼저 설정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어떤 진술이 외견상 타당한 추론에 기초하고 명백히 타당한 전제에 기반하는 것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일 수 없을 때 우리는 역설에 직면한다. 전제 중 적어도 하나에 결함이 있거나 추론이 부정확해도 실제로 결론은 옳은 경우가 있다.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에서는 상식과 통념을 부수는 60개의 역설과 그 역설에 대한 설명이 있다. 60개의 역설에 대한 설명은 그림으로도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