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로그인
우샤오러 지음, 강초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해 자주 읽는 편인데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미스터리 소설을 읽으면서 놀란 적이 있었다. 서양 미스터리라고 하면 유럽 미스터리, 동양 미스터리라고 하면 일본 미스터리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 미스터리는 비인기 장르 중에서도 비인기 장르다. 우연히 중화 미스터리를 읽게 되면서 중화 미스터리가 엄청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본 미스터리의 아류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아류에서 중화 미스터리만의 색깔을 가지게 된 것이다. 작가 '레이미'나 '쿤룬' 같은 작가들은 인기도 많지만 작품도 중화 미스터리의 파워를 느낄 수 있다. <죽음의 로그인>의 작가 '우샤오러'도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작가다. 전작인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로 처음 접하게 된 작가로 <죽음의 로그인>이 작가의 두 번째로 읽은 작품이다. 이 작품 <죽음의 로그인>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게임친구를 구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는 스토리다.


이 작품 <죽음의 로그인>은 온라인 게임이라는 공간과 죽음의 시그널을 보는 초능력의 세계를 합친 작가 우샤오러만의 장르를 만든 것 같다. 스토리와 설정도 괜찮았지만 약간 아쉬운 것은 서론이 너무 길다는 것이다. 미스터리가 가장 흥미롭고 흡입력을 가지려고 하면 사건이 먼저 일어나야 한다. 사건이 일어남으로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궁금해하며 계속 읽게 되는데 주인공 천신한의 능력과 인물 소개를 길게 해 지루함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런 서술적인 미스터리가 작가 우샤오러만의 색깔인 것 같다. 전작인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도 그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작품도 그렇다는 것이다.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수사를 하는 과정을 보고 싶었던 독자로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다음 작품도 기대되면서 또 한 명의 읽고 싶은 중화권 작가를 찾은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