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1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안 스파르 그림,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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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는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전연령이 좋아하는 동화다. 햇살이라는 의미를 가진 '오로르'는 빛을 밝히는 오오르 여신의 이름을 딴 것이다. 늘 어둠을 사라지게 하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오로르는 사실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지 않는다. 그래서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는 태블릿에 글을 적어 보여준다. 오로르에겐 세 살 많은 언니 에밀리가 있고 오로르가 말을 하지 못한다고 놀리고 괴롭히는 아이들이 있다. 그들에게도 절대 지지 않는 오로르다. 오로르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지 못하는 장애를 알고 있지만 얼마든지, 누군가와 대화를 할 수 있고 가족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는다. 그래서 오로르는 항상 당당하다. 오로르의 엄마는 은행 지점장으로 퇴근해 오면 늘 직장에서 일어난 멋진 일들을 오로르에게 이야기한다. 언니 에밀리는 14살로 사춘기가 왔는지 엄마의 말이 지루하다고 한다.

오로르는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자폐아다. 장애인이라고 놀릴 때 장애인이라는 뜻을 몰라 학교의 조지안느 선생님에게 물었던 적이 있다. 조지안느 선생님도 오로르가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했다. 자폐증 때문에 보통 사람들처럼 말할 수 없지만 오로르가 가진 초능력을 믿어보라고 했다. 오로르는 자신이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슬픈 적이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오로르는 보고 슬퍼한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는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정신 없이 빠져드는 이야기다. 자폐아 오로르의 시선으로 보는 어른들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행복하고 아름답다는 것이다. 오로르의 부모님은 헤어졌고 각자 새로운 사람을 만나 행복해한다. 언니는 사춘기가 다소 불만이 많지만 그래도 언니다. 오로르 주변엔 오로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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