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사랑받던 배우였지만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를 읽으며 본 배우 김수미의 인생은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일기 쓰는 습관을 가지고 있던 배우는 주변에서도 글을 써보라는 권유를 받곤 했다.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은 서울살이를 시작한 때부터였다고 한다. 형제자매들과 서울에 살며 자신의 이야기를 일기에 쓰곤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습관이 성인이 되어서도, 배우가 되어서도 계속해서 쓰게 된다. 일기엔 자신의 일과 가족의 이야기들이 있다. 이미 많이 알려진대로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이 있고 딸은 외국에서 살며 손녀도 있다. 아들 역시 가정을 꾸려 손녀가 있고 행복해 보이는 노년의 삶이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배우로 끊임없이 시청률을 신경 쓰고 프로그램이 없어질까 걱정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