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가 주는 삶의 행복
임상호.조현선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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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감사할 일이 참 많다. 그런 감사할 일에 떠올리는 사람들은 다양하다. 부모나 친구, 지인 등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신에게도 감사한다. <감사가 주는 삶의 행복>에서는 감사하는 삶이 단순한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신앙의 핵심 요소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좋겠지만 신앙과 관계없이 은혜가 가득한 내용이다. 우리의 삶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서 가능하면 쉽게 성경 말씀을 적용해 가는 과정과 감사와 용서를 통하여 은혜에 이르는 원리를 다루었다. 조금 더 쉽게 말씀에 친숙해 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짧은 이야기책을 읽듯이 짜투리 시간에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춘추시대 초나라의 장왕의 이야기는 재밌기도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달을 줄 아는 왕과 은혜를 잊지 않은 신하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장왕은 전쟁에서 이긴 기념으로 연회를 베풀었고 누군가 애첩을 희롱한 일이 벌어진다. 장왕은 자신의 애첩을 희롱한 사람을 찾기보다 술자리에 애첩을 부른 자신의 경솔함으로 범인을 찾지 않는다. 몇 년 뒤 전쟁이 일어났을 때 장왕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한 장수가 장왕을 구해준다. 그 장수가 연회에서 애첩을 희롱했던 장수였다고 한다. 당시 장수는 자신이 죽은 목숨이라 생각했지만 장왕의 선처로 살 수 있어 은혜에 보답했던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오랜기간 인연을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인연은 한때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일가친척과 멀어지고, 직장을 그만두면 동료들 연락도 두절되고 모임을 줄이면 친구들과 전화도 드문드문하게 된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것이 인연이다. 또 세월 따라 인연도 달라진다. 어린 시절의 친구들이 그대로 늘 함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어쩔 수 없이가 아니라 삶의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럴 땐 생각하는 여유를 가진다. 그것이 힘의 원천이다. 진수성찬 앞에서도 불평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떡 한 조각에도 감사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에게는 감사할 이유가 충분히 많다. 호흡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걸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몸이 아프거나 건강해도 살아 있음에 감사할 수 있다.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기쁨이 없고 기쁨이 없으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우리는 아주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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