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코드(cod)'는 상태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코드라고 하면 아마도 낯설기도 하지만 한국어로는 명태다. 명태는 싱싱한 생물 상태로는 생태, 얼리면 동태, 건조시키면 북어, 한겨울에 덕장에서 얼리고 녹이면서 말리면 황태라고 한다. 내장과 아가미를 빼고 4~5마리를 한 코에 꿰어 말리면 코다리라고 한다. 더 정확하게는 코드는 대구이고 명태는 대구의 일종으로 서양에서는 폴락대구로 불린다. 대구는 무려 10개의 과가 있고 우리나라엔 명태가 대표적인 생선이었다. 한국인들은 명태를 무척 좋아해서 얼리고 말려고 생물로도 먹었지만 지금 한국 바다엔 명태가 멸종되었다. 수중 음파탐지기나 정찰용 비행기를 이용해 추적하고 트롤망으로 바닥을 훑고 지나면서 해저는 텅 비고 만다. 여러 나라에서 명태의 복원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양식 물고기를 바다에 풀어 자연산 어족과 섞이게 하는 복원 전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 정부도 지금 명태 복원을 위핸 수족관에서 기른 치어를 방생하고 있지만 그것은 잠시 개체수를 늘리는 효과는 있을지 모른다. 궁극적으로는 멸종을 부추길 수 있는 졸속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