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는 과거에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다. 언니 마르야와 오빠 얀도 마찬가지로 언니와 둘 다 안경을 쓰고 다니고 주근깨가 있었다. 머리는 빨갛고 셔츠의 단추는 목까지 잠갔다. 이 모든 것이 아이들이 괴롭히는 이유가 되었다. 엘리는 그때 다른 아이들과 어울릴 수 없었던 것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가장 힘든 기억이라고 한다. 누구에게 욕을 하거나 수업이 끝난 뒤에 기다려 두렵게 만들거나, 밀거나, 집단으로 괴롭히고, 소셜 미디어로 다른 사람에게 험담을 하는 것 모두 괴롭힘이 된다. 괴롭힘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생기고 이제는 처벌 대상이 되어야 한다. 누군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먼저 알리는 게 좋고 경찰과 상의하는 것도 방법이다.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에게 어떤 조언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숨기면 외로움을 느낄 수 있고 그렇다고 괴롭힘이 사라지지도 않는다. 괴롭힘을 심하게 당하면 누군가를 패주고 싶을 만큼 화가 많이 나기도 한다. 그렇다고 복수를 해서는 안된다. 복수는 복수를 낳는 법이다. 엘리는 어렸을 때 괴롭힘을 당했지만 지금은 경찰로 근무하고 있고 소외되고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을 돌보고 있다. 괴롭힘은 반드시 지나갈 것이고 괴롭힘에서 벗어났다면 자신을 자책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