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의 말 - 실전 경제철학자의 신경영 30주년 컬렉션, 증보판
민윤기 엮음 / 스타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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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삼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으로 삼성가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이건희 회장의 서거 3주년을 맞차 다시 조명된 미술과 해견 행보 등을 담아 <이건희의 말>을 증보판으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이건희의 말이라고 하면 유명한 말이 있다. '마누라만 빼고 다 바꾸라'고 했던 말은 한때 유행어로 사용될 만큼 유명했다. 물론 이 말은 이건희가 삼성 임직원들에게 했던 말의 한 문장이다. 이 말의 앞뒤 문장이 있지만 당시로는 충격적인 말이기도 했다.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말도 이건희의 신중하면서도 놀라운 직관력의 경제철학자로 보이게 한다. 이건희는 늘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말했고 디지털 시대의 중심에 있는 21세기를 이끈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수많은 미술품들에 대해 이건희는 개인 취향보다 미술사적 가치를 먼저 생각한다고 했다. 그래서 컬렉션에는 인상파부터 현대미술까지 주요 작가의 작품이 거의 다 있다는 것이다. 또 우리 문화재를 한데 모아둬야 가치가 있다며 문화적 가치가 있다면 가격을 따지지 않고 샀다. 대기업이지만 소기업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작은 조직일수록 환경 적응이 빠르고 기동력이 높다.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공룡화 되지 않으려면 조직을 쪼개서 자율화, 분권화, 현장화시켜야 한다. 복잡한 세상에 답이 하나일 수 없다고도 했다. 다양성을 수용하는 가치관을 갖고 모순을 조화시키는 한 차원 높은 경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건희의 말>은 이건희가 삼성 최고의 경영자로 있으면서 언론 인터부, 저서, 신년사, 저서 등에서 숱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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