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5 : 안녕 기차역 특서 청소년문학 41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청소년 소설 <구미호 식당 5: 안녕 기차역>은 '구미호 식당' 다섯 번째 시리즈로 이번 시리즈도 감동적이면서 재밌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구미호 식당 5: 안녕 기차역>에서는 자신이 후회하는 일을 선택하고 그 순간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하게 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후회하는 일들이 많다. 특히 과거를 회상하면 후회하는 일이 꼭 한두 개는 떠오르곤 한다.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지금의 모습보다는 더 나은 모습이지 않을까? 후회하더라도 덜 후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중학교 3학년인 강시연은 친한 친구였던 미리의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낸다. 핸드폰의 주인 미리는 이제 세상에 없고 누군가 시연에게 답장을 한다. 슬픔 마음에 미리가 보고 싶어 보냈던 문자였지만 답장이 오자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답장으로 과거로 돌아가서 선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자신을 믿으라고 했다. 시연에게 답장을 보낸 사람은 달호였고 정확하게는 구미호였다. 달호는 시연에게 기차표를 보내주며 기차를 타면 과거 시연이 돌아가고 싶은 그때로 돌아갈 수 있고 그때 했던 선택이 아닌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시연은 달호의 말에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었고 달호의 말대로 기차역으로 간다.




시연은 기차역에서 자신과 같이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만난다. 한 아저씨와 20대 언니였다. 아저씨는 얼마전 바다에 배를 타고 나간 아들이 돌아오지 못하고 사고를 당했다. 그날로 돌아가 아들에게 배를 타지 마라고 말하고 싶다고 한다. 20대의 언니는 연수였다. 연수는 12년이나 함께 지낸 반려견을 만나고 싶다고 한다. 12살이나 된 노견이라 동물병원 의사의 말을 그대로 믿고 이빨을 7개나 뽑았고 심장병 수술까지 했지만 무지개다리를 건넌다. 그 일이 너무나 마음이 걸렸고 자신의 가족인 반려견이 어떻게 아픈지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이 후회되었다. 시연은 반 년 전쯤인 4월로 돌아가고 싶다. 4월엔 친구 미리도 있었고 이온이도 있었다. 이온은 음악선생님과 최근에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음악선생님이 동성애자이고 그 소문이 이온에게서 나온 것이라는 소문이다. 이온은 각종 피아노대회에서 살을 받아 특별히 음악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학생이었다. 소문은 점점 커졌고 음악선생님이 안타까울 정도였다. 그리고 시연은 그런 이온에게 시달림을 당하고 있었다. <구미호 식당 5: 안녕 기차역>은 누구나 후회하고 마음에 걸리는 일을 바로 잡고 싶은 아이들의 이야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