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모국어는 자신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우는 언어라는 의미로 모국어를 잊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성인이 되어서부터 외국에서 살아간다면 더욱 모국어를 잊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가끔은 자신이 모국에서 산 날보다 외국에서 산 날이 배로 더 많은 사람들 중에 가끔 모국어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것이다. <언어의 위로>에서는 프랑스어를 모국어처럼 20년간 사용하고 있는 이야기다. 외국에서 살아간다는 것 또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한다. 특히 프랑스어는 유럽인들 특유의 자존심을 가지고 있고 문화적 자부심이 강한 언어이기도 하다. 요즘은 조금 달라졌다고 하지만 프랑스인들은 절대로 영어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영어를 다 알아들어도 대답은 결국 프랑스어라는 것이다. 그 정도로 자신의 언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나라가 프랑스이다. 언어를 이해하는 것도 알고보면 언어보다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다. 프랑스어는 '너'라는 주어를 문장에서 생략하지 않고 말하는 언어다. 언어를 사이에 둔 결핍은 삶의 곳곳에서 일어난다. 모국어의 세계에 속하지 못한 결핍도 있고 프랑스어의 세계를 잃어버렸을 때의 결핍도 있다. 모국어로 생각한 것을 프랑스어로 표현할 때에도 결핍은 생기고 프랑스어로 생각한 것을 모국어로 이야기할 때도 결핍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