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문호라고 불리는 톨스토이는 1828년에 태어났고 약 200년전 인물이다. 200년전 인물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톨스토이의 책을 읽고 사상을 연구하고 토론한다. 19세기 당시를 보면 제국주의 열강, 피식민국가 할 것 없이 온 세계가 애국주의, 민족주의의 열기에 휩싸여 있었다. 당시 톨스토이는 탈국가, 탈민족에서 평화의 길을 찾으려고 했다. 톨스토이는 성자이면서 전사이고, 평화사상가이기도 했다. 톨스토이가 교리나 형식상의 파격을 요구했던 것은 단순화와 절제를 통해서만 누구나 이해 가능사고 누구나 실천 가능한 예수의 가르침이 온전히 드러난고 여겼다. 교리와 형식의 파격은 종교의 역할이나 사명의 혁신, 사회 개조를 향한 도덕적 혁명에 대한 요구로 이어진다. 기성종교 비판과 참된 종교의 주장에 따라서 반국가, 반체제 사상과 분리 불가능하게 결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