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작가인 '마거릿 애트우드'의 작품 <고양이 눈>을 읽기 전에 <시녀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워낙에 유명한 작가이기도 하지만 영화 '시녀 이야기'를 먼저 보았다. 그래서 더욱 이 <고양이 눈>이라는 작품을 기대했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는 곤충학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유년기를 퀘벡주 등지의 시골에서 보냈다고 한다. 유년기를 시골에서 보낸 마거릿은 당시의 소녀들과는 달리 자연에서 자유롭게 자랐을 것이다. 그런 카거릿 애트우드의 유년기부터 여성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소설 <고양이 눈>의 주인공 '일레인'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나' 일레인은 이름 있는 화가로 생활하고 있다. 전남편 존과의 사이에 두 딸이 있고 딸들은 성인이 되었다. 현재 남편 벤과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고 개인전을 위해 토론토로 가자 어렸을 때 만났던 친구 코딜리아를 떠올리게 된다. 아마 일레인은 어릴 적 곤충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온 가족이 토론토에서 지내던 때가 떠올랐기 때문일 것이다. 코딜리아는 일레인이 토론토에 정착한 후 처음 사귄 친구였다.